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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작성일 : 12-10-11 11:46
바기오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여... 꿀꿀해져여ㅜ.ㅜ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1,521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7주차에 접어든 SOO입니다 ^^

오늘은, 바기오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여... 꿀꿀해져여ㅜ.ㅜ

이번주 금요일은 QUIZ DAY라고 해서 수업 시간마다 그동안 했던 걸 시험 보는 날 이었습니다. 발음 수업에선 발음시험보고, 쓰기에서는 주제를 정해주셔서 거기에 맞춰서 쓰는 시험, 문법 시간에는 문법시험, 퀴즈데이가 아니라... 시험데이... ㅠ.ㅠ 말하기 수업에선 가상 인터뷰 했습니다. 재미는 있더라구여, 제대로 봤는지는 모르겠는데...ㅎㅎㅎ

오늘은, SM에 나가서,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어제 머리 염색을 하러 갔었는데요, SM에 있는 미용실은, 다 비싸서, 조금 더 싼 SESSION ROAD에 가서 했습니다. HAIR COLOR가 500페소라고 써 있어서 들어갔는데 머리 만지고, 기장 보더니 800페소를 불르더라구여, 비싸다고 막 깎아 달라고 해서,700페소 주고 했습니다. 그런데, 머리를 아주 고전적인 방법으로 하시더라구여^^ 처음에 어깨에 비닐을 두르더니 빗으로 염색약이랑, 다른약을 섞어서, 휘휘몇번 저으시고는 바로 머리에, 쓱쓱 바르시더라구여^^ 마지막엔 그 어깨에 둘렀던 비닐을 머리에 칭칭 감으시더니, 45분을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사라지심..ㅎㅎ 그래서 저와 JULIE는 잡지책을 하염없이 보며, 45분을 기다렸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염색하면 염색약 바르고 머리에 스팀기 같은거 해주잖아여, 여긴 없음. 무조건 그냥 45분 기다림..ㅎㅎ

머리에 염색 해줄때도, 너무 성의없게 하는거예여... 뿌리는 아예안해버리시고, 잔머리 쪽이랑 옆머리쪽은 아예 손을 안댐..ㅎㅎ 45분이 지나고, 부르시길래, 의자에 앉아서 비닐을 풀렀습니다. 하악............. 머리가 위쪽밖에 염색이 안됐더라구여.. 이건 뭐임..ㅡㅡ ;; 뭐라고 말은 못하겠고, 표정으로 얘기하니깐, 갑자기 분무기를 가지고 와서는 머리에 촥촥 뿌리면서, 빗질을 하기 시작함. 다 하고 머리를 감고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는데.. 정말 안습...^^ 내 머리 돌려줘...................ㅜ.ㅜ 울고싶었습니다. 엉엉 ............... 근데 드라이는 잘하더라구여 ㅡㅡ 뭐야 ... 아까운 700이나 주고 했는데, 인사를 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제 머리 해준 사람이, 분명히 분명히 얼굴은 여잔데......... 몸과 목소리는 남자, (필리핀에 게이가 많다는 소리는 들음) . 신기해서 머리 다 해주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ㅎㅎ 학원에 왔는데, 학원사람들이........ 머리가 어떻게 된거냐고 다들 그러셔서, 하루 종일 생각한 결과, 안돼겠더라구요. 오늘 점심까지 생각하다가, A/S받으러 갔습니다.

갔는데 다들 절 쳐다보더라구여, 그래서 주인 아주머니한테.. AS받고 싶다고, 염색이 제대로 안됐다고 그랬더니, 어제 제 머리 한 남자분 을 부르시더라구여, 두 분이 따갈로그어로... 뭐라 뭐라 하시더니 제 머리를 훑어보고는, 50페소만 더 내라고 하셔서 , 50페소 주고 다시 받았습니다. 제가 분명히 분명히 분명히, 빈틈없이 제대로 좀 해달라고 했는데... 이번엔 뿌리쪽만 계속 바르시더라구여^^ (뭐야...??)

근데 머리해주는 오빠가, 자꾸 제 피어싱에 관심이 있었나봐여, 머리 하면서 피어싱 이쁘다고, 주면 안돼냐고... 100번을 물어 보시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이쁘냐고 고맙다고, 그런데도 맘에 든다고, 이걸 보면서 절 생각하겠다나..??? 하도 달라는 식으로 말해서, 줘버렸습니다. 쫌 친해져서 그냥 줬어여, 뿌리쪽 다 바르고 20분 기다리라 해서, JULIE랑 잡지보면서 얘기 좀 하다가, 꼬마 애기랑 수다좀 떨고..ㅎㅎ (우리보다 영어잘함.. 공부 죽어라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듬) 20분 후에 비닐을 풀었는데, 어머나.......... 위에 부분은 더 밝아지고 , 아래는 똑같더라구여,,,,,,,,,,,, 꺄악....이제부터 머리를 묶고만 다녀야 겠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들고... 집에 전화해서 당장 검은색염색약을 보내달라고 해야지 라는 생각과... ㅠ.ㅠ

머리 헹구고, 드라이 해주고, 저한테 다음에 오면 완벽하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더라구여(제 표정이 만족스러운 표정이 아닌 것 같다며) 그래서 약속을 하고, 머리를 다 말리고, 집에 가기 전에 또 사진을 찍었어여^^ 그러면서 피어싱 고맙다고 그러더라구여. 알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미용실 옆가게가 사진 인화하는 곳이있어라구여, 그래서 사진이나 뽑아서 줘야겠다는 생각에, 뽑기 시작함... (큰 기계가 있는데여, 돈뽑는 기계처럼 생김.거기에 카메라 칩을 넣고 이름을 쓰고 핸드폰 번호도 쓰고 NEXT를 누르니깐, 다 뽑을지 아님 선택해서 뽑을지를 정하더라구여, 그래서 선택해서 뽑기 누르니깐 사진이 다 뜨면서 고르라고 하길래 3-4장정도 뽑았습니다. )3장 뽑으니깐 18페소 들었습니다.

뽑아서 갖다주니깐, 완전 신나하던데여..??ㅎㅎㅎ 기분은 좋더라구여^^ 왠지 친구된 기분,

나이는 21살이고 이름은 너무 어려워서,,, PASS ...ㅎㅎㅎ 미용과 졸업해서 거기에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여,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살짝 무서워서 ㅎㅎ

다 하고 나니깐 4시가 다 되가더라구여, SM쪽으로 가다가 비가 너무 오는 관계로 택시타고 학원으로 왔습니다.

다음에 머리 할때는, 처음시작할 때부터, 나는 어떻게 하고싶다 . 라고 다 말해야 할듯, 그리고 미용실 용어를 잘 몰라서, 가기전에 알아가야겠다는 생각, 갈색염색은 더 이상 안한다라는 생각, 그래도 좋은 경험 한 것 같애서 기분은 그다지 나쁘진 않아여^^ 벌써 7시가 다 되가네여.. 내일은 공휴일입니다^^ 공휴일이 참 많네여.......... ㅎㅎ

이제 공부좀 해야겠네여, 다들 일요일 잘 보내시구여 , 손, 발 잘 닦고 다니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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