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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작성일 : 12-09-17 14:53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를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필리핀어학연수와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391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를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필리핀어학연수와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였었다.

 
 

 
 그리고서 이곳 셀라에서 처음 계획인 3개월의 연수기간을 어느새 2주
남겨놓은 요즘들어 내가 과연 이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잃었고 경험하였
는지 되새겨 보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갑작이 떠오른 것은 이곳 셀라에서 주선하여 참여하게된 아웃
리치 프로그램이다. 아웃리치...이른바 '봉사활동'...

 
 솔직히 처음 참가를 결심하면서 간절히 바란것이 있다면 이른바

 
  '몸빵!'   ^^   '그냥 집 한 채 만들면 좋겠다!!'이런 생각이었다.

 
 

 
 성격상 몸으로 돕는것에 더욱 재능이 있다고나 할까??

 
한국에서도 종종 봉사활동을 갔었지만 그때 마다 몸쓰는 일만 찾아다닌

 
나였었다.

 
 

 
 하지만 이곳의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나의 바램과는 반대인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시중과 장기자랑 프로그램...

 
  평소의 나와는 완전 상극이라고 할 수있는 상황이랄까...

 
 

 
 결국 버스에서 내려 공터에 의자들을 설치하고 필리핀의 어르신들을

 
의자에 앉혀드리고서 준비했던 공연을 시작하고서는  어색하지만 열심히 따라했었다. 그리고서 점심시간이 되어 난 꽁꽁얼은 음료수를 손으로

 
녹여가며 직접 빨대를 꽂아가며 나누어 드리고 먹여 드리면서 어색하고 경직되었던 나의 마음도 음료수 녹듯이 풀어져 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아마도 그럴수 있었던 것은 우리들이 못하는 영어와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청하고 식사 시중을 들어 드리는 것에 진정으로 웃음을 머금으며 우리를 바라보던 그분들의 모습때문이었다.

 
 국적도 나이도 문화도 생소하지만 진정한 마음은 전달되는지 그분들의 웃음에 나도 절로 웃음지었던 상황이 떠오른다.

 
 

 
  참가를 결정 할 당시 솔직히 커다란 의미를 두고서 했던 결정은 아니었던  아웃리치 프로그램이었지만 지금은 나의 필리핀 생활의 기억에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 되었고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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